이마트24, 와인 4초에 한 병씩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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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에서 고객이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와인 305만병을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12월 한 달에만 75만병을 팔았는데, 이는 4초에 1병꼴로 판매된 셈이다.

연간 305만병, 월 75만병은 이마트24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다양한 단독 운영 와인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이달의 와인', '와인 장터' 등 마케팅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이마트24는 2019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3600여개까지 늘린 주류특화매장이 근거리 와인 구매처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도 '와인은 이마트24' 이미지 굳히기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24는 올해 첫 와인으로 '꼬모까바 750㎖'를 선보였다. 까바는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을 일컫는 말로, 꼬모까바는 9900원 가격으로 스파클링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마트24는 꼬모까바 출시를 기념해 1월 말까지 꼬모 2병 이상 결제 시 병당 2000원 할인된 7900원(2병 158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 앱 예약구매를 통한 와인 판매도 강화한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MZ세대의 와인 구매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가맹점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이 상품을 수령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해 추가 구매까지 기대할 수 있는 와인 예약구매를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현재 3600여 개인 주류특화매장을 올해 4000개까지 확대해 온·오프라인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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