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소니, 올 봄 '소니 모빌리티' 설립...전기차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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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CES 2022 개막 전야 기자간담회에서 모빌리티 사업 계획을 밝혔다. <연합뉴스>

소니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CES 2020에서 전기 콘셉트카 '비전-S'를 공개한 데 이어 CES 2022에서 시장 진출을 위한 회사 설립 계획까지 내놨다. 이르면 오는 1분기 '소니 모빌리티'를 설립한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개막 전야 기자간담회에서 “전기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올 봄에 소니 모빌리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이날 기존 세단형 프로토타입 '비전-S 01'과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SUV)형 프로토타입 '비전-S 02'를 최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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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4일(미국시간) 기존 세단형 프로토타입 비전-S 01(오른쪽)과 함께 SUV형 프로토타입 비전-S 02를 최초로 선보였다.

소니가 전기 콘셉트카를 처음 선보인 건 CES 2020에서다. 같은 해 12월 유럽에서 공공 도로 테스트를 시작했고 이듬해 5세대(G) 이동통신 기반 주행 테스트도 진행했다. 현재 공공도로에서 레벨2+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반 차량을 출시하기 위해 유럽에서 기능 검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소니는 비전-S에 센서와 통신,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집약했다. 비전-S는 카메라, 라이다 센서 등으로 차량 주변 360도를 실시간 인식하고 분석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또 차량의 사운드 시스템과 HMI 시스템을 연계해 운전자가 차량과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5G 통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차량을 동기화하고,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도 지원한다.

차량에는 고품질의 소니 오디오 시스템과 전면 파노라마 스크린, 개별 뒷좌석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승객은 이를 기반으로 음악,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을 비롯한 스트리밍 게임을 플레이할 수도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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