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이 해양위성통신서비스(MVSAT) 전문 브랜드 '엑스웨이브(XWAVE)'를 출시,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해양위성통신서비스는 위성을 활용해 항해하는 선박에서도 무제한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 SAT 권역해양통신(R-MVSAT) 서비스는 무궁화위성을 통해 Ku밴드 기반 고품질 통신을 제공하고 있다.
KT SAT은 엑스웨이브를 통해 R-MVSAT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KT SAT은 뱅골만부터 인도네시아를 거쳐 호주 서부 해역에 이르는 인도양 지역까지 커버리지를 대폭 넓혀 전세계 해양 데이터 수요 40%를 수용할 수 있는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사용량 만큼 지불하는 저속 통신(432kbps) 서비스를 무제한 고속 통신(2Mbps)으로 대체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했다.
해양 산업 내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 지역에서도 차세대 선박 기술인 스마트십(Smart Ship) 기술을 도입한 선박이 증가하고 있다. 해양위성통신 서비스는 스마트십 기술 필수 인프라인 만큼 수요와 관심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KT SAT은 엑스웨이브를 통해 스마트십에서 활용하는 광범위한 서비스 커버리지와 무제한 데이터 통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송경민 KT SAT 사장은 “연평균성장률(CAGR) 27.5%가 예상되는 신흥 시장인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며 “선박에 특화된 CCTV, 선내 와이파이(WiFi), 방송, ICT를 활용한 선박 디지털화 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안전운항은 물론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