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맵모빌리티가 부산·울산·경남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위해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수도권 서비스를 개시한 지 반 년 만에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해 비수도권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힌다. '카카오T 대리'와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는 '티맵 안심 대리'가 지방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맵모빌리티는 부산·경남 지역 대리운전 업체 트리콜과 손잡고 해당 권역에서 티맵 안심 대리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다. 티맵모빌리티가 외부 업체와 제휴한 것은 대리운전 기사를 빠르게 확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트리콜은 부산·경남 지역에 기반을 둔 대리운전업체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에서 발생하는 대리운전 콜을 티맵 안심대리 기사에게 우선 공유한 뒤 시간차를 두고 트리콜에 전한다. '티맵 대리 트리콜'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트리콜 대리운전 기사는 해당 콜을 확인·처리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동하는지 검증하는 베타 서비스 단계다.
대리운전 기사를 위한 파격적인 수수료 혜택도 내놨다. 제휴사인 트리콜은 중개 수수료로 대리운전 요금과 관련 없이 보험료를 포함, 건당 2000원만 받는다. 일반적으로 대리운전 중개 업체는 수수료로 20%를 받아간다. 티맵모빌리티는 첫 비수도권 진출을 계기로 티맵 안심 대리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간다. 다른 곳에서도 지역에 기반을 둔 주요 대리운전 업체와 제휴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7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티맵 안심 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시기 시장에 진입하면서 초기 안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점유율은 아직 1%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지역을 비수도권으로 넓히면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29일 “트리콜과 진행하는 베타 서비스 결과를 토대로 정식 서비스 제공 여부와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 '티맵 대리운전' 부울경 진출 개요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