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초고가 이색 상품을 선물로 내놨다.
GS25가 이번 설 명절에 판매하는 최고가 상품은 1억3340만원의 윌슨베네시사의 레졸루션 오디오세트다. 영국의 오디오 명가 윌슨베네시사의 최고급 상품으로 탄소 섬유가 소재로 쓰였다.
7370만원짜리 캠핑카와 판매가 1000만원의 '100점와인' 6종 기획 세트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샤또마고1996' 등 유명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파커가 100점을 준 와인 6종으로 구성된 기획세트 상품이다.
CU가 선보인 최고가 설 선물 역시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월킨스의 하이파이 스피커 800 시리즈다. 가격은 1200만원에서 5700만원 사이다. CU가 선보인 명절선물 중 세 번째로 비싼 상품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에어드레서, 제트청소기 등 디지털가전도 편의점 설 선물로 내놨다. CU 디지털가전은 지난 추석 매출 신장률이 395.4%로 가장 높았다. 이번 설에는 효도선물을 위한 코지마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소파, 전자혈압계 등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 트렌드가 계속됨에 따라 M디캔터(900만원), No.6(764만원), 쉐리오크 25년(270만원) 등 프리미엄 위스키 맥캘란 4종을 한정수량 준비했다.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등 명품 브랜드 지갑·가방 20여 종도 선물세트 품목으로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유명 맛집에서 맛 볼 수 있었던 한우 오마카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가격은 중량에 따라 880g은 25만9000원 수준이다. 지난해 4종이었던 안마기는 올해 7종(138만~228만원)으로 늘렸다. 검은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 문양 골드바 10돈(37.5g), 호랑이 문양 골드바 1돈(3.75g) 등 총 5종의 금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