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30여년 만에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말까지 국내 굴착기 예상 매출액으로 6200억원을 예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종전 기록인 지난 1997년 대우중공업 시절 4800억원을 24년만에 뛰어 넘는 최대 실적이다. 판매량도 1997년 이후 최다인 5500여대를 전망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호실적 배경으로 대형 장비 및 어태치먼트(부속장치) 판매 증가를 꼽았다. 실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국내 시장 대형 굴착기 판매량(38톤 이상)은 작년 95대에서 올해 135대로 42% 성장했다. 같은 기간 특수 현장 맞춤형 대형 장비인 데몰리션 굴착기 등 판매량은 19대에서 26대로 늘었다. 또 올해 처음 시장에 진출한 어태치먼트는 집게, 회전링크, 틸트로테이터 등을 2700여개 판매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판매량 증가에도 사전 자재 확보를 통한 출고 대기시간 단축함으로 고객 신뢰를 얻은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면서 “맞춤형 편의 사항 탑재와 사후서비스망 확충으로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