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션, 스마트 계사 생육관제시스템 '코코팜' 내년초 상용화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이모션(대표 김호철)은 스마트 계사 생육관제시스템 '코코팜'을 개발, 새해 초부터 상용화에 나선다.

이모션은 2017년 3월부터 전북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지원을 받아 코코팜을 개발했다. 현재 하드웨어인 전자저울과 운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끝마치고 전국 5개소에 정밀도와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최종 마무리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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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션 로고.

코코팜은 기존 육계 사육농가에서 병아리 입추에서 출하까지 중량을 포함한 생육환경 등을 수기로 관리하던 방식을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접목해 적정 출하 시기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활용해 계사환경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닭의 평균중량을 측정하기 위한 노동력 절감 등이 가능해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 전자저울은 국내 계사 환경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닭의 행동습성을 반영해 약 3만마리 평균 중량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중량 패턴인식 알고리즘이 탑재돼 정밀도가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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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션이 개발한 스마트 계사 생육관제시스템 코코팜 홍보 광고.

코코팜은 닭의 평균 중량과 계사 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농도를 측정하고 생육환경을 분석해 질병예찰 등이 가능한 한국형 자율생육관제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호철 대표는 “무인 양계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보급으로 동물복지 향상과 스마트농업 실현에 기여하겠다”면서 “농가소득을 극대화하고 원활한 수요 및 공급 조절로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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