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큐아이소프트는 큐레이터가 전시회 성격에 따라 디지털화된 소장품으로 자유롭게 구성하고 전시 콘텐츠를 큐레이션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아카이브(디케이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시 큐레이터는 디지털 소장품을 작가, 작품, 연도별로 카테고리화해 기획 테마에 따라 간편히 디지털 전시를 큐레이션 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상세 및 추천 검색 등 기능으로 디지털 감상이 가능하다. 관람객은 평상시 전시회 등에서 실물로 전시되지 않았거나 만나보지 못한 작품들을 디케이브를 통해 초고해상도 이미지, 동영상, 3차원(3D)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고해상도로 컨버팅된 디지털 작품은 화면 터치 조작으로 확대하거나 축소해 볼 수 있다. 관심 있는 작품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 또는 저장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 가능하다.
디케이브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전시 콘텐츠들은 별도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을 통해 큐레이터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큐레이터는 CMS를 통해 전시 기획전 등을 디지털로 큐레이션 할 수 있어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디지털 전시전을 기획할 수 있다.
디케이브 하드웨어는 키오스크와 멀티비전 등 두 가지 타입이 있다. 설치 환경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키오스크는 65형 고해상도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있다. 설치가 자유로운 슬림형 이동식 함체다. 멀티비전은 매립형과 함체형으로 맞춤 제작 가능하다. 또 대기화면에 비주얼라이징 그래픽 콘텐츠를 3D 효과, 실시간 반응형 3D 콘텐츠 등으로 구현할 수 있어 관람객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디케이브는 이용자의 작품별 검색조회 횟수, 관심 작품 공유 횟수 등을 분석해 통계 데이터를 제공한다. 큐레이터는 향후 다양한 디지털 전시전을 기획할 때 이를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디케이브 활용은 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산하 박물관·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 등 기존 디케이브를 도입한 기관 등에서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 2022년 1월 구축을 목표로 정읍시립미술관, 문화역서울284 등에도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조영준 에스큐아이소프트 대표는 “전국 시립·국립 전시관과 박물관, 미술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제품 홍보와 구축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