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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2021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시상식을 16일 서울 용산에서 개최했다. 문용식 NIA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2021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시상식을 16일 서울 용산에서 개최했다.

경진대회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올해 6월 인공지능 허브(AI Hub)에 추가 구축·개방된 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 AI 기술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유도하고 AI 인재 발굴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대회는 한국어 음성인식, 대화요약, 화자인식 영역에서 AI 서비스 기업이 공통 직면하고 있는 난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형(제1분야) 대회와, AI 허브에 개방된 분야별 데이터를 활용해 자유롭게 생활밀착형, 산업융합형, 정부·공공형 서비스 모델을 제안하는 서비스 기획형(제2분야) 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학(원), 스타트업 등에서 총 296개 팀(제1분야 164개팀, 제2분야 132개팀)이 참여해 평균 9: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문제해결형(제1분야) 대회에서는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평가'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UST-LMK' 팀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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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2021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시상식을 16일 서울 용산에서 개최했다.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최된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평가' 부문에서는 AI 허브에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방언 등 다양한 우리말을 더욱 잘 인식하고 다룰 수 있는 AI를 목표로 문자오류율(CER), 단어오류율(WER)을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기업현안 해결(대화요약, 화자인식) 부문에서는 '알라꿍달라꿍' 팀(대화요약)과 'shmun' 팀(화자인식)이 최고점을 기록, 각각 네이버 대표상과 KT 융합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리더보드 방식(온라인 실시간 순위 기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최대 4명이 팀을 이뤄 참가했지만 다수가 개인 자격으로 참여해 총 8명의 개인 참가자가 수상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평가'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이도운(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수상자와 군인 신분으로 '기업현안 해결(대화요약)'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박광현 수상자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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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2021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시상식을 16일 서울 용산에서 개최했다.

서비스 기획형(제2분야) 대회에서는 3개 분야별(생활, 산업, 공공) 상위 3개(총 9개) 서비스모델을 대상으로 면밀한 심사를 거쳐, '다양한 형태의 한글 문자 OCR 데이터' 등을 활용해 '비대면 자녀 놀이교육 AI 서비스'를 제안한 '핸듀' 팀에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부문별로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부문에서 '발화데이터 기반 인지 저하 조기 탐지 서비스'를 제안한 'AIVIS' 팀, 산업융합형 서비스 부문에서 '스마트폰 촬영 농작물 이미지 기반 병해충 탐지 서비스'를 제안한 '풋사과' 팀,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안면 및 금융데이터 기반 대면편취 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제안한 '피싱헌터' 팀이 각각 최우수상(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AI 허브에 개방된 데이터의 가치와 활용성을 재확인하고 인공지능 산업 인재를 발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인공지능 산업발전을 위한 데이터 확보와 활용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는 한편, 청년들이 도전해 성취할 수 있는 경쟁의 장을 계속해서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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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2021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시상식을 16일 서울 용산에서 개최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