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51개 생성형 AI 스타트업을 분야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도가 나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7일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현황과 주요 흐름을 정리한 '2025 생성형 AI 스타트업맵' 리포트를 발간했다. 생성형 AI 산업을 △인프라 △모델 △서비스·솔루션 세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소개를 담았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151개 스타트업을 챗봇·텍스트·이미지·비디오·오디오 등 기능별, 교육·금융·법·패션·헬스케어 등 산업별로 나눠 총 23개 세부 분야로 분류해 시각화했다.

리포트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전반 생산성 향상을 견인할 핵심 키워드로 'AI 전환(AX)'에 주목했다. 생성형 AI 산업을 △인프라 △모델 △서비스·솔루션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 설명했다.
생성형 AI 시장 초기에는 B2C 기반 대중 지향 서비스가 중심이었으나 최근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무게중심이 빠르게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실질적 문제 해결과 운영 효율화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적극 도입, 수익화 가능성이 높은 B2B 시장 성장세를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또 'Ops & 솔루션' 분야에 많은 스타트업이 포진해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AI 전환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 기업이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전환 속도를 가속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생성형 AI 산업 각 영역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독자 기술력과 서비스로 의미 있는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며 “이들이 대한민국 AI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주도해 나갈지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