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위랩코리아(대표 장태원)는 3차원(D)으로 구현한 공간에 사진을 입혀, 보는 사람에게 실제와 같은 가상 경험을 전달하는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VST'를 서비스하는 회사다. 가상모델하우스 구현과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가보고 싶은 공간을 직접 가지 않고서도 VST를 통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고, 보여주고 싶은 공간 역시 VST로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다. 재창조한 공간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확산하는 것을 물론 기록용으로 저장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로위랩코리아의 3D투어는 단순 공간의 시각화를 넘어 공간 특징과 매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강점이다. 마치 게임을 하듯 공간을 걸어서 돌아볼 수 있고, 평면도나 3D모델 등 기능으로 전체 구조를 파악할 수도 있다. 가전제품도 모델링한다. 제품 CAD 도면을 이용해 실제 제품과 동일한 3D모델을 제작한다.
공모전에서는 메타버스로도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로위랩코리아는 호반의 모델하우스를 실감형 메타버스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감형 메타버스 안에서 사용자는 옵션을 자유롭게 택할 수 있고 자신의 선택 사양 역시 한눈에 경험할 수 있다. 유상 옵션 구매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옵션뿐만 아니라 DP용 가구나 전자제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아파트 구매자는 가상 모델하우스를 기반으로 자신의 집에 어울리는 다양한 상품을 사전에 살펴볼 수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으로까지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가전제품 모델링 기능을 통해 상품 정보와 가격 노출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아파트 현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가상 인테리어를 체험할 수 있다.
기존 공간에 자신이 원하는 정보와 자료를 담을 수도 있다. 각기 다른 매장과 지점별로 동영상이나 텍스트, 브랜드 이미지 등을 추가해 고유한 브랜드 스토리를 만드는 것 역시 가능하다.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운 기존 가상현실(VR) 매체와 달리 공간의 느낌을 보정하고, 사람이나 제품을 합성하는 것 역시 가능한 것이 VST의 특징이다.
하얏트, 안다즈 등 호텔을 비롯한 다양한 숙박시설과 상업·기업공간, 전시회 등에 로위랩 솔루션이 이미 적용되고 있다. 가전부터 패션 등 커머스 분야에도 이미 서비스가 적용됐다.
장태원 로위랩코리아 대표는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보고 싶은 공간,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오브제(objet),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원하는 커머스를 제공하는 실감형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