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서울대 탄소중립 연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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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기아 경영전략실장(왼쪽)과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이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아가 서울대 탄소중립 달성 연구를 지원한다.

기아는 서울대와 '온실가스 모니터링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온실가스 모니터링은 국가 탄소중립 현황 분석을 위한 핵심 연구 중 하나다.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데이터는 탄소중립 정책 실효성 및 이행평가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한다.

기아는 서울대에 온실가스 관측 차량으로 사용할 첫 전용 전기차 EV6 1대와 온실가스 도시 대기 측정소에 설치할 관측기 1기를 지원한다. EV6는 주행 시 탄소 배출이 없어 온실가스 관측 차량으로 사용할 경우 대기 중 실질적인 온실가스만 측정이 가능하다. 연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서울대는 지원받은 연구 인프라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입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및 배출원을 분석할 예정이다. 나아가 기아와 탄소중립 분야 학술교류, 세미나 공동 개최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아와 서울대는 협약을 시작으로 탄소중립과 관련해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한다.

기아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민·관·학이 구체적 목표를 갖고 적극 협력할 때 달성할 수 있는 인류 공동의 가치”라며 “기업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탄소 저감에 힘쓸 뿐 아니라 관련 국가 및 학계 주요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실질적 탄소중립 달성에 진정성 있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11월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지구·에너지를 지향점으로 삼아 탄소배출 감축 및 상쇄에 나서기로 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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