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사들이 뭉친 LNG 직도입협회가 본격 출범했다. LNG 직수입 비율이 매년 확대되는 와중에 민간 직수입사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기영 2차관이 15일 'LNG 직도입협회 출범식'에 참석해 협회 설립을 축하하고 참석자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 국내 천연가스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LNG 직도입협회는 SK E&S,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등 민간 천연가스 직수입사가 천연가스 직도입산업 육성 및 진흥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 6월 협회가 설립됐지만 본격적인 협회 활동과 맞물려 출범식을 개최했다.
박 차관은 “탄소중립 이행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천연가스 등 에너지원 수급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민간 천연가스 직수입사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원활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공급처 다변화 등을 통한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가스공사 등 기존 사업자와 물량교환 등 다양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그린수소 확산 이전 단계에서 추출수소, 블루수소 생산을 통한 수소경제 조기 정착뿐만 아니라 LNG 벙커링, LNG 냉열사업 등 천연가스를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달라”고도 했다.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마련된 주제발표에서는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혁신성장연구실장이 '천연가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경제와 천연가스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LNG 직도입협회는 “기업과 정부 간 소통을 강화하고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화 및 천연가스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