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9.33% 매각절차가 종결됨에 따라 그룹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10일 홈페이지에 고객과 주주에 대한 감사글을 게재했다.
손태승 회장은 “고객님과 주주님들 덕분에 23년만에 완전 민영화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향후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이고 특별한 고객경험을 선보이고 ESG 등 새롭게 부상한 패러다임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기업가치도 적극 제고해 고객과 주주가치 최우선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 회장은 그룹 임직원에게 별도의 격려 메일도 발송하고 올해 성과를 치하했다. 그는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국가와 사회에서도 존재감과 든든함을 더욱 인정받는 금융그룹이 되자”고 격려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완전 민영화를 기념해 자회사에서 고객 사은 이벤트를 펼친다.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자회사들이 참여해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 예·적금을 출시하고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9.33%는 유진프라이빗에쿼티(4%), KTB자산운용(2.3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에 매각됐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