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하상용)는 미국 현지법인 투자사인 케이스완(KSWAN) 벤처스(공동대표 김무성, 백운주, 조태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광주지역 유망 스타트업 해외 진출과 해외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해외 투자기관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열렸으며 지역 유망 스타트업인 클라우드스톤, 인트플로우, 빈센, 넷온 등 4개사 투자유치 설명회(IR)를 개최해 해외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내 글로벌 성장 지향 유망 스타트업 발굴 △해외 진출 지원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 프로그램 협력 △인공지능 관련 4차 산업기술에 부합하는 협력 네트워크 구성 등이다.
KSWAN 벤처스는 글로벌 정보기술(IT)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글로벌 투자 기업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유니크한 투자 및 엑싯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국내·외 유수 초기 스타트업의 투트랙 육성을 통해 기업의 유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비롯해 지난달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시국에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니즈를 파악하고,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망 스타트업과 지역의 창업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육성을 위해 예비창업패키지, 우수창업기업집중지원사업, G-IN 스타트업 점프 등을 통해 시제품제작 지원을 했다. 창업을 꿈꾸고 희망하는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G-IN 창업아카데미(창업스쿨), 루키스타트업캠프(창업캠프)도 개최했다. 개인투자조합을 설립해 지역의 투자 문화 보급 및 확산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상용 센터장은 “KSWAN 벤처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한 줄기 빛을 만들었다. 이처럼 기관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연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니즈를 파악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항상 노력하는 센터가 되겠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창업성공율이 높은 도시, 광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