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OECD에 중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지원 사례 공유

카카오의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클래스',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지자체 협업, 구독서비스 '구독ON'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중소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 지원 사례로 소개됐다.

카카오는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OECD의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 회의에 아시아 유일 공식 비즈니스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을 위한 중소기업 디지털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D4SME 회의에서 카카오는 세계 각국 정부, 플랫폼사, 중소기업, 학계 전문가들에게 카카오의 '중소기업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지원'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D4SME는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정부나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발족된 글로벌 협의체다.

발언자로 나선 김대원 카카오 정책팀 이사는 3일 열린 '중소기업을 위한 e커머스의 잠재력 실현 방안:온라인 결제, 디지털 회계, 핀테크 솔루션' 세션에서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대도시에 비해 인적 자원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전국 여러 지역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플랫폼 활용 교육을 제공하는 '카카오 클래스'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비즈니스 경험이 부족한 지역 특산물 생산자들이 디지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 사례로 카카오커머스가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Photo Image

카카오가 최근 선보인 구독 서비스 '구독ON'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2일에는 카카오의 파트너사인 온라인 수산물 유통 사업자 피터씨마켓이 초청돼 카카오 플랫폼과 카카오클래스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종호 피터씨마켓 대표는 “마케팅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온라인 비즈니스 진입 초기에 성공 경험과 충성 고객을 축적해야 디지털 전환을 지속할 수 있다”며 “카카오의 '톡딜'이 중소기업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2019년 11월 파리에서 개최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시작으로, OECD의 D4SME에 참여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