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전문업체 아트닝(대표 엄태호)은 증강현실(AR) 아바타로 연인의 소중한 추억을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는 커플 애플리케이션(앱) '씨링(See-ring)'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씨링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태어난 MZ 세대 심리를 고려한 커플앱으로 기존 1세대 커플앱 서비스 폐쇄성 한계를 넘어 MZ세대가 가진 '인증' 욕구와 '추억'을 보관 정리할 수 있는 '아카이빙' 기능을 크게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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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닝이 증강현실(AR) 기술로 개발한 커플 애플리케이션 씨링(See-ring) 화면 캡처.

특히 위치 기반 AR 기술을 활용해 연인이 방문한 관광지, 호텔, 음식점 등을 직관적으로 기록할 수 있으며 다른 커플의 방문 기록 역시 살펴볼 수 있다. 장소를 보다 객관적으로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또 커플만의 아바타와 이모티콘 제작 기능을 부여해 서비스 매출 부분도 고려했다.

아트닝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전남가상현실(VR)·AR제작거점센터 벤처창업·스타트업 성장 프로젝트 실감 콘텐츠 최소존속제품(MVP) 제작 지원으로 씨링을 개발했다.


엄태호 대표는 “1세대 커플앱이 '둘만의 폐쇄성'을 제작 동기로 삼았다면 씨링은 '커플'이라는 한정적 그룹 내 '인증 욕구'를 겨냥한 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라며 “데이트 장소 검색, 맛집 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활용하고 향후 MZ세대 연애 심리,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