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비주얼라이트의 신작 듀라한 사진=비주얼라이트

가상현실(VR) 게임 전문 비주얼라이트(대표 정성근)이 배틀로얄형 VR 게임 '듀라한'을 출시한다.

듀라한은 비주얼라이트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작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개발했다.

듀라한은 기획 당시 자사 공모전을 통해 20여개 아이디어 가운데 1등으로 선정된 타이틀이다.

외국인을 대상을 대상으로 한 구글 리서치에서도 1등을 차지하는 등 비주얼라이트가 기획 단계부터 철저하게 시장조사와 분석을 거쳐 기획한 게임이다.

듀라한은 중세 마법과 기술이 공존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죽음을 관장하는 사신 듀라한이 주인공이다.

인간이 마법과 기술을 이용해 듀라한 머리와 몸을 분리하고, 이를 각기 다른 장소에 숨겨버리면서 몸을 찾기 위한 여정을 스토리로 가미한 게임이다.

게임은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싱글플레이는 듀라한이 몸을 찾기 위한 액션 어드벤처 퍼즐로 머리만 있는 상태, 머리와 다양한 몸이 결합된 상태를 이용해 적을 상대하게 된다.

Photo Image
듀라한 인게임샷. 사진=비주얼라이트

최대 8인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는 판타지적인 배경 및 시대를 초월한 동서양 캐릭터 간 대결을 현실적인 VR 근접 전투 액션이다.

평행우주에서 하나뿐인 가장 강한 몸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지략적 요소와 몸으로부터 머리를 떨어뜨리기 위한 전투 시스템을 채용했다. 강한 몸을 차지하면 최종 보스가 돼 나머지 다수와 전투를 벌이는 플레이형 보스 시스템이다.

또 다양한 특성을 지닌 인터랙티브 무기 및 오브젝트를 포함한 VR에 최적화된 배경으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비주얼라이트는 연말까지 듀라한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 오큘러스 퀘스트와 스팀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정성근 대표는 “자사 대표 VR 게임 쓰로우애니띵, 언더워터, 울프앤피그스, 럭키피쉬브레드 등에 이어 듀라한 출시를 통해 배틀로얄 VR 장르에 도전할 것”이라며 “듀라한과 함께 국내외 VR 게임 시장 인지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