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엔제이솔루션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도로상의 교통사고를 자동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인 '음향유고검지시스템(AADS)'을 서해대교에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AADS 시스템은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음향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고, 도로 관리 시스템으로 자동 송신한다. 도로 내에서 차량의 충돌이나, 급제동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하면 AADS가 해당 음향 정보를 파형으로 변환한 뒤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소리 정보를 스스로 구분해 단 2~3초 만에 도로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AADS 시스템 서해대교 준공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 ITS성능평가 전담기관인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에 성능시험을 의뢰해 영상, 레이더와 동급 이상의 성능을 확보한 것을 확인했다.
김만식 에이엔제이솔루션 대표는 “이번 서해대교 AADS 준공을 통해 에이엔제이솔루션이 교통통합관리솔루션 업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면서 “향후 AADS의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일상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