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공공데이터 개방·활용으로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국민생활 편의를 높인 우수기관 13곳을 선정했다.
대통령 표창 수상기관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선정했다. 해양수산부와 경기도 양주시는 국무총리 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535개 기관 대상으로 지난해 공공데이터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기타(가·감점) 5개 영역을 평가했다.
2019년부터 시행된 공공데이터 우수기관 선정은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통해 국민생활 향상을 위해 노력한 기관을 발굴,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공적마스크 판매처 및 재고 정보를 개방해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국민안심병원, 선별진료소 정보를 개방해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진료받을 수 있게 했다.
해양수산부는 독도 해저 영상데이터,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항만시설 사용정보, 연안별 해수 수질현황 정보 등 사회적·경제적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발굴했다.
경기도 양주시는 물가동향, 미세먼지, 블랙 아이스 예방센서 및 계약정보 등을 개방해 산업적 활용도를 높였다.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기관으로는 경찰청, 인천광역시, 경기도 광명시,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0개 기관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다양한 분야 공공데이터를 발굴하는 것을 넘어 국민생활 편의을 높이기 위해 활용한 기관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장은 “수요자 중심으로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국민생활 편의를 향상시키고 개방된 공공데이터가 데이터 경제 시대에 핵심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