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라북도 과학축전이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4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택트 시대에 맞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과학체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과학축전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선착순으로 진행된 체험키트 사전 신청에서 7300여개가 하루 만에 마감되며 개막전부터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으며 시작했다.
개막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라북도청 공연장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최영일 전라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산·학·연·관 내빈만 참석해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생중계했다.
과학축전은 온택트 시대에 맞는 과학체험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온라인 프로그램 91개 콘텐츠 운영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었다.
전북지역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전북핵심산업관은 3D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스마트 농생명', '재생에너지+수소', '탄소융복합소재' 등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해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기간내 1일 평균 5700여명이 과학축전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전시관' 외 생활 속 소재로 쉽게 과학원리를 터득하고 설명하는 온택트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유라야 놀자', '건빵박사' 등의 유명 유투브 라이브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체험을 누렸다.
이번 행사는 과학콘텐츠 외에도 퀴즈와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사진 업로드 이벤트 등 미션 수행을 통해 청소년 및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냈고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이번 온라인 축전을 통해 내년에는 온·오프라인 병행이 가능한 온라인 시스템 구축과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해 생활 곳곳에 과학기술을 경험하고 과학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