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고성장클럽]〈2〉해외 시장 조기 안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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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 감소, 소비 침체 등 경제가 위축돼 기업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 어려운 시기에도 SW고성장클럽 지원 기업은 정보기술(IT)과 아이디어를 무기삼아 글로벌 진출을 타진했다. 토스랩과 럭스로보는 SW고성장클럽에 참여, 현지 네트워크 확보 등 해외 시장 조기 안착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토스랩, 아시아 대표 협업 도구로 힘찬 발걸음

토스랩은 2014년 6월 설립된 글로벌 IT 스타트업으로, 국내에서 처음 메신저 형식 업무용 협업툴 '잔디(JANDI)'를 선보인 퍼스트 무버다.

잔디는 실시간 메신저, 주제별 대화방, 영상회의, 외부 서비스 연동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협업이 가능한 온라인 협업 공간을 제공한다. 아시아 문화권에 맞는 사용성, 다국어 지원, 24시간 내 고객 응대, 결제 서비스까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각 국가 소비자에게 적합한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토스랩은 SW고성장클럽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전시회를 했다. 일본 시장에서 조인트벤처 설립, 투자유치 등 협력관계를 강화했고 동남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서는 현지에서 주최하는 주요 전시행사 참석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수행했다.

SW고성장클럽 자율과제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내 다양한 해외 현지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으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조기 안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집할 수 있었다.

◇럭스로보, 아시아 전체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 공급 목표

럭스로보는 로봇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창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럭스로보의 학습용 코딩 로봇 '모디(MODI)'는 52개국에 수출되는 등 에듀테크 대표 상품이다.

럭스로보는 SW고성장클럽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가전박람회(CES) 2019'에 참가한 바이어에게 제품을 홍보, 파트너 발굴과 해외 매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글로벌 세일즈 역량 강화와 모디 스튜디오 지원 언어 다각화를 위해 중동·일본을 시작으로 제품 컨설팅을 실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역경을 이기고 중국에 진출했다. 중국 에스에스퓨처 에듀테크와 연간 220만달러(약 25억원) 상당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럭스로보는 중국 내 코딩 교육 시장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과 교구를 공급하게 됐다.

럭스로보는 미국, 두바이, 요르단, 카타르, 영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52개국에 진출하면서 투자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향후 동남아와 중동 등 아시아 전역에 모디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W고성장클럽은 2019년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SW기업 지원으로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밀착 멘토링을 비롯해 SW기술과 시장, 비즈니스, 기업경영, 투자 등에 식견이 있는 전문가 그룹으로 고성장 지원단을 구성해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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