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탄소중립, 기후·대기, 물·수질, 자원순환 등 우수환경산업체 13개사를 발굴 해외시장 진출 물꼬를 튼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5일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사업실적과 기술력 등이 우수한 '2021년 환경부 지정 우수환경산업체' 13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실적 우수성, 보유 기술력의 실용화, 환경기술의 시장성, 고용창출 가능성, 기술 발전 가능성을 심의해 13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지난해 평균 매출액 415억원, 평균 수출액 158억원의 사업실적을 보였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탄소중립 분야에서 에코매스가 선정됐으며 △기후·대기 분야에서 '퓨어스피어, 세성, 나노 △물·수질 분야에서 테크로스, 효림산업, 한일네트워크엔지니어링, 지오그린21 △자원순환·폐기물 분야에서 건백, 엔백주식회사, 동민산업협동조합 △기타 환경 분야에서 세림비앤지, 에이치플러스에코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13개사는 사물인터넷(IoT) 분야 스마트 가스감지, 수질 측정기기 및 처리 시스템 제조, 폐플라스틱 재활용, 토양정화 등 기술력으로 탄소중립을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을 녹색산업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장개척을 위한 홍보영상 제작 지원과 판로개척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국내외 환경박람회에서 우수환경산업체 홍보관을 운영하고, 해외 발주처·구매자(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등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또 지정 기업이 환경기술개발, 환경정책자금 융자,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을 신청하면 심사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우수환경산업체가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