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덕특구 재창조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12일 대덕특구 재창조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첫 회의를 통해 34개 과제별 실행계획 마련과 선도 사업 추진 내용 등을 논의했다.
재창조위원회는 50주년을 맞은 대덕특구의 재창조 종합계획을 실행해나갈 추진체계 최상위 기구로 관계 부처, 산·학·연·공공 기관장, 국회의원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실무총괄 기능을 위한 운영위원회와 종합계획 주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4개 워킹그룹(연구·인재, 창업·사업화, 산업·공간, 과학문화·인프라)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특히 대덕특구의 새로운 미래 50년을 위한 비전과 방향성 설정, 실행계획 수립 및 세부사업 확정 등을 위한 심의·의결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회의를 통해 위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을 특구 구성원들의 관점으로 구체화한다.
또 세부 이행계획 수립, 우선 추진사업 선정 및 국정과제화 등 실질적 집행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4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23년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덕특구를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재도약시키기 위해 대덕특구 공간 활성화와 혁신생태계 차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대전시는 이를 기반으로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의 실행동력을 확보하고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의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해 '대덕특구 재창조 위원회'를 출범했다.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위원회 간사)은 “대덕특구 구성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주도 재창조를 추진,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된 연구기관 중심 폐쇄적 구조와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미래 50년을 위한 국가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거점지구로 육성할 것”이라며 “융합연구혁신센터, 마중물플라자 등 선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융복합 R&D 혁신캠퍼스로 전환시키기 위한 준비로 신규 사업을 마련해 선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