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광진)는 11일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VPN·대표 겸 의장 나이나 슈바왈 바트라)와 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희망재단이 10~12일 공동 주최하는 'AVPN 동북아 써밋'에 임팩트 파트너로 참여해 로컬 임팩트 전북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재무상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임팩트 투자를 위해 마련했다.
AVPN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팩트 투자자 및 사회혁신기관 네트워크다.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기관으로 아시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선사업가·기부자·임팩트 투자자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한국에서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AVPN 한국대표부가 'AVPN 동북아 써밋' 공동 주관했다.
AVPN 광역 회원으로는 △블랙록 △포드 재단 △존슨앤존슨 △무디스 코퍼레이션 △크레디트 스위스 등이 있다.
전북센터는 임팩트 파트너사로 참여해 SK 이노베이션, 국민체육진흥공단, 광주상공회의소,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법무법인 디라이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CJ 대한통운, 비랩 코리아, 스탠포드 사회 혁신 리뷰(SSIR) 코리아, 루트임팩트와 협력했다.
AVPN 동북아 써밋에서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와 관련 임팩트 투자, 지속가능경영, 섹터간의 협력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특히 전북세션은 '로컬기업을 위한 임팩트 투자와 지속가능한 임팩트 생태계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이수영 전북센터 투자육성팀장, 신상철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이민재 쿨베어스 대표, 양완성 ABC푸드서비스 대표, 설지희 썰지연구소 대표 등이 참여했다.
전북세션에서는 전북지역 임팩트 스타트업 3개사의 사례를 공유하고, 이들의 성장 협력자 맵을 통한 지역 임팩트 생태계 지형의 진단 및 확장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지역 지원기관의 협업, 협력이 뛰어난 전북의 사례를 소개하며, 전북형 로컬 창업생태계에서의 글로벌한 임팩트 투자 확장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박광진 센터장은 “세계는 지금 사회적·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비즈니스 모델과 ESG 경영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역 소셜벤처 기업들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로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