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챗봇 '콜로크만'으로 결핵 정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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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박사 콜로크만 챗복 대화 화면

연세대학교가 사람과 대화하듯 결핵, 병원과 시설 등 정보를 확인하고 복약 관리를 지원하는 챗봇 '결핵 박사 콜로크만'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챗봇은 연세대 백준상·이상원 교수 연구팀(생활디자인학과)과 서울시립서북병원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 결핵퇴치' 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결핵은 결핵균 감염 질환으로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 초기 결핵 증상과 결핵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 정보, 지원 시설 정보를 쉽게 획득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결핵 박사 콜로크만'이란 카카오톡 기반 챗봇을 개발했다. 챗봇에서는 콜로크만('콜록 그만')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결핵 정보, 병원과 시설 정보를 제공하며 복약 시간에 맞춰 알림을 제공한다.

연구팀은 결핵 병원, 지원 시설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토대로 확장된 기술 수용 모델을 이용해 챗봇의 수용과 관련된 요인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주거취약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챗봇을 소개할 때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챗봇뿐만 아니라 챗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및 환경 디자인도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JMIR mHealth and uHealth'에 9일 게재됐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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