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혁신 아이디어가 현실로...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실전창업교육'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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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실전창업교육 투자유치 멘토링 과정을 듣고 있는 교육생들. 사진=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철순)는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및 초기 창업자에 체계적인 창업 실습 교육을 지원하는 '실전창업교육'이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며 주목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실전창업교육은 실제 창업을 위한 단계별 교육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업진흥원이 2019년부터 전담해 온 사업이다. 올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 기본교육과 실습교육, 후속지원 총 3단계 교육과정을 통해 '준비된 창업자'를 양성했다.

특히 마인드셋, 창업기초 및 준비 등 기본교육을 비롯해 최소요건제품(MVP) 제작과 이를 통한 비즈니스모델 검증, 투자유치 멘토링 등으로 단기간 내 비즈니스모델 구체화를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는 실질적인 창업 성과 창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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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요건제품(MVP) 제작 등을 위한 그룹멘토링 과정. 사진=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특산물 황매실을 활용한 대장증후군 질환자 대상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준비 중인 오태근 로브콜 대표는 실전창업교육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탄탄한 밑거름을 확보했다고 말한다.

그는 “창업 준비 과정에서 생겼던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이 MVP 제작 및 검증 과정을 통해 피드백을 받으면서 향후 제품 개발 방향성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IR 데모데이 등 연계과정까지 거치면서 만든 성과를 고도화한다면 좋은 창업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교육을 통해 실제 투자유치 가능성을 확보하는 구체적 성과로도 이어진다.

10여년 연구원 경력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 중인 김희복씨는 “교육 과정을 통해 구체화 한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오픈랩 투자 의향을 멘토가 직접 나타내는 등 교육 중간과정임에도 여러 파이프라인 연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망설였던 창업에 대해 확실함을 찾고 향후 스케일업 목표까지 함께 세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창업진흥원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사후 프로그램 확장성 등을 보완해 창업자 발굴과 양성을 위한 실전창업교육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박철순 센터장은 “구체적 계획이 부족했던 예비 또는 초기 창업자에 다양한 인프라를 통한 교육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교육 이후에도 실질적인 창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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