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NFT 콘텐츠 마켓' 출시…메타버스 사업 확장

아프리카TV는 3일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AFT마켓(AFreecaToken)'을 출시하고 메타버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AFT마켓에서는 인기 BJ(1인 미디어 진행자)의 생방송 다시보기 VoD, e스포츠 명경기 VoD, BJ의 모습을 3D 캐릭터로 구현한 BJ 아바타 등 상품을 NFT 경매 방식으로 구매·재판매하며 투자할 수 있다.

첫 경매에는 이날 오전 BJ 철구·깨박이·문월·김민교·프으레이의 다시보기 VoD와 BJ 철구·문월 등 BJ 아바타가 출품됐다. 이 밖에도 BJ의 미술 작품, 음원 등 문화 콘텐츠도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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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는 AFT마켓 웹페이지와 앱에서 모두 참여할 수 있다. AFT마켓에서 경매되는 디지털 콘텐츠들은 블록체인 기반 NFT로 발행되기 때문에 추후 상승하는 가치에 따라 재판매하는 것도 자유롭다.

BJ 아바타는 아프리카TV가 출시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프리블록스는 참여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실시간 소통하며 함께 게임·쇼핑·라이브 스트리밍·부동산 거래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12월 중 출시 예정이다.

프리블록스에서는 아바타로 3차원 공간에서 활동하며 클릭 하나로 간단히 생방송을 할 수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직접 만든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며 경제 활동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추후에는 다양한 기업의 참여를 통해 BJ·유저가 쇼핑 등 경제 활동을 함께 하고 토지를 개발하거나 건물을 지어 부동산 거래도 할 수 있는 '광장(마켓플레이스)' 형태로 플랫폼이 구축될 계획이다.

아프리카TV 측은 “내가 좋아하는 BJ의 콘텐츠를 세상에 유일무이한 디지털 자산으로 소유하거나 거래하며 다양한 경제 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커뮤니티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에 참여하는 BJ와 유저들이 자율적으로 활동하며 그 안에서 경제 생태계를 꾸리고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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