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산업의 날'이 제정됐다. 11월 1일 기념일 선포를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협력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후방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이날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라나스에서 '배터리 산업의 날' 제정 선포식과 유공자 포상식을 개최했다. 협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가 신성장 산업인 배터리 산업의 성과와 위상을 기념하고 국민 관심 제고와 종사자 사기 진작을 위해 '배터리 산업의 날'을 제정, 지속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현 협회장은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향한 지속 발전과 도약을 위해 배터리 산업의 날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산업의 날 제정을 계기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소부장 기업과 인력 양성에 협력하고, 국산화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배터리 75억달러 수출(2020년)과 수주잔액 370조원 등 세계 1위 성과를 기반으로 생태계 강화, 차세대 기술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K-배터리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 소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유공자 포상식도 개최했다. 협회장인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도형 포스코케미칼 소장과 임동준 한국유미코아 회장은 고성능 양극재 개발 및 투자 확대와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 경쟁력 확보 성과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수행 SK아이이테크놀로지 본부장, 박선홍 엘앤에프 연구소장이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와 습식 분리막 제조 국산화로 매출 증대를 이끌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헌수 대주전자재료 팀장, 이상민 한국전지연구원 센터장, 손범석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 오덕근 에너테크인터네셔널 대표 등 13명이 산업부장관 표창, 김지웅 전자신문 기자 등 4명이 협회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