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은 기존 애경유화·애경화학·AK켐텍이 합병해 1일자로 출범하는 애경케미칼과 애경케미칼 자회사 애경특수도료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애경케미칼 수장에 애경유화 경영전략부문장과 애경화학 대표를 지낸 표경원 대표가, 애경특수도료 대표에는 AK켐텍과 애경화학에서 영업부문장을 역임한 박태한 상무가 선임됐다.
애경그룹은 애경케미칼은 합병 이후 도전적인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는 추진력과 리더십을 가진 표경원 부사장을 대표로, 애경특수도료는 업계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아온 점을 높이 평가해 박태한 상무를 대표로 발탁해 변화된 환경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애경그룹은 지난 8월 화학계열사인 애경유화, 애경화학, AK켐텍 3개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하고 합병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애경케미칼은 2030년까지 매출 4조원을 목표로 그룹 화학 사업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성장 동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석주 애경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 사장은 “성과 개선과 조직 혁신 등 그룹과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한 인재를 적극 발탁한다는 원칙에 따라 단행한 인사”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다양성을 포용하며 선제적인 변화와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영수 AMPLUS자산개발 대표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김재영 AK아이에스 대표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