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성택)는 교육부로부터 데이터 과학자 양성을 위해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년 석사과정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신입생 50명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데이터 획득에서부터 분석 결과를 활용해 의사결정과 행동에 중심을 둔 교육을 진행한다. 전공 도메인에서 요구하는 문제를 풀면서 데이터 병렬처리 응용역량도 키운다.
대학 측은 인문, 사회, 경제, 의·약학, 자연과학, 농업, 예술, 스포츠 등 자신의 전공에 대한 기본지식과 이의 활용능력을 가진 학생에게 데이터전문가로 변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전남대는 지난 2월 광주시·서울대와 데이터사이언스 및 지역혁신플랫폼 사업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7월에는 서울대·경북대와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학문 패러다임 전개와 산업 생태계 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김수형 설립단장은 “갈수록 우리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과학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특히 광주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과 지역혁신플랫폼 사업과 연계 등을 감안할 때 전문 인력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