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5289억…2분기 대비 2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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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액 7조2232억원 영업이익 528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 2분기 대비 4% 증가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줄어든 건 TV용 LCD 패널 가격 하락 때문이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로나19로 인한 TV 수요가 늘면서 LCD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공급 대비 수요가 줄면서 3분기 들어 10% 안팎으로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여기에 산업 내 부품 수급 이슈에 따른 재료비 상승과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 전망치는 매출 7조6555억원, 영업이익 6686억원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4분기 부품 수급 이슈 개선으로 출하량 회복을 예상했다. TV용 LCD 패널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판매가가 높은 모바일 제품 출하가 증가해 전체 디스플레이 제품의 면적당 판가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대형 OLED 패널은 올해 목표했던 800만대 판매를 달성하고,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CD 사업은 경쟁력 있는 IT용으로 선제 전환하고, 고성능 TV 트렌드 확산에 따라 대형 OLED 판매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1년 3분기 실적 요약] (단위 : 억 원)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5289억…2분기 대비 25% 감소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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