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소기업 기술혁신 전시회인 제22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26일 개막돼 2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국내 최대 기술혁신 전시회인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을 28일까지 개최하며 온라인 가상전시관은 내달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케이(K)-혁신기업, 대변혁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하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케이(K)-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성장기반을 지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온라인 가상전시관은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200여개 중소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전시(1개 특별관, 5개 테마관)하고, 행사기간 동안 구매상담회와 라이브 인터뷰 등을 운영한다.
이날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기여한 187명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금탑과 은탑산업훈장 각 1점, 산업포장 2점, 근정포장 1점을 비롯해 대통령과 국무총리 표창 43점 등 총 187점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조선기자재업체인 이헌국 삼녹 대표가 수상했다. 삼녹은 조선기자재 도금·도장 부문에서 독자 신기술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박영식 나노인텍 대표가 받았다. 나노인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산업용 습식 비드밀 부문 독자 신기술 개발하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울산대학교 김두석 교수는 중소기업 기술자문과 전문인력 양성 컨설팅 등을 통해 산학협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거나 혁신성이 우수한 기술·제품을 보유한 'K-혁신기업' 선발전도 열렸다. 총 172개 중소기업이 신청해 단계별로 미디어·전문가 서면평가, 현장평가,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11개 K-혁신기업이 선정됐다. 이 중에서도 상위 3개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지에프아이·브이픽스메디컬·클라리파이는 중기부 장관상과 쇼케이스 진행 등의 혜택은 물론, 2022년 세계가전전시회(CES) 연수도 지원받게 됐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들이 혁신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