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21 바리십 온라인 상담회' 개최…日 조선기자재 시장 겨냥

KOTRA는 지난 18~22일 온라인으로 부산시와 '2021 바리십(Bari-Ship)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바리십은 일본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서 조선 관련 품목 전반을 대상으로 격년으로 열리는 서일본 최대 조선기자재 전문 전시회다. 당초 지난 7~9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차례 취소됐다. 이에 따라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온라인 상담회로 사업 형태를 전환, 참가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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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조선기자재 분야 우리 기업 24개사와 일본 선주, 조선사 등 주요 기업 12개사가 참가해 총 42건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동서발전 협력사들로 구성된 '선박 탈황설비 컨소시엄'이 눈길을 끌었다. 선박 탈황설비는 선박 운항 시 연료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황산화물을 최대 94% 제거하는 환경오염 방지시설이다.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반 조선기자재는 물론 선박용 친환경 설비의 일본 진출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장성 KOTRA 오사카무역관장은 “서일본 지역은 이마바리시를 중심으로 대형 조선소가 밀집했다”면서 “최근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탈황설비 관련 높은 경쟁력을 지닌 우리 기업에 지속적 시장개척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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