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석유화학올림피아드를 통해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만났다. LG화학은 21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제1회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시상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올림피아드에는 총 647팀, 1692명의 화학공학 전공 대학생들이 참가해 △공정 안전 △생산성 향상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화학산업이 마주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LG화학 글로벌생산센터와 한국화학공학회 소속 전문 심사위원들은 실제 활용 가능성과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전체 분야 대상 1팀과 부문별 금, 은, 동상 한 팀씩을 선정했다.
대상은 '매립형 누출방지벽 시스템'을 제시한 홍익대학교 박중훈, 박상영, 엄세빈 학생의 위기탈출 넘버원팀에게 돌아갔다. 이외에 나프타 분해 과정에서 배출되는 부생가스로 수소 연료를 생산하는 공정 설계를 비롯해, NBR 라텍스 생산의 최적화 방안, 원료 저장탱크의 기계적 결함을 모니터링하는 RFID 시스템 등을 제안한 9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LG화학은 대상을 받은 팀에 인당 500만원의 상금과 인턴십(정규직 전환형) 기회를 제공한다. 부문별 금상, 은상, 동상 3개 팀에는 LG화학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과 함께 각각 인당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