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광진)는 지역 해외진출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해외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센터는 9월 28~30일 베트남&싱가포르, 10월 19~21일 미국 등 온라인 해외 진출 전문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센터가 2020년부터 추진하는 '글로벌 벤처창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스라엘 벤처의 상징 요즈마그룹의 한국법인인 '요즈마그룹코리아'의 협력으로 진행했다.
글로벌 벤처창업 액셀러레이팅은 내수시장 위주인 전북지역 창업기업의 진출시장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하고, 차별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발굴->육성->글로벌 시장진출->씨드투자->후속투자연계'로 이어지는 창업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글로벌 진출 희망기업 15개사를 발굴, 딥다운 인터뷰(기업의 현재 역량파악 및 맞춤형 솔루션 제공),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영문 투자유치 설명회(IR)자료 작성법 및 영어 피칭교육, 영어 인터뷰, 해외 투자자 1:1매칭 등 차별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참여기업 수요에 따라 싱가포르&베트남(6개사)·미국(9개사) 등 두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 현지 벤처캐피탈(VC) 대상 피칭 및 멘토링을 통해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번에 매칭된 해외 파트너사와 투자자들은 향후에도 전북지역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경우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전북센터 역시 지난해 9월 베트남 호치민에 개소한 글로벌 분원 '코레투비엣(KORETOVIET)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등 도내 스타트업의 현지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 등록 후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한 글로벌클램, 소더코드, 엔시팅, 인에코 등 4개사에 대해 지난해 말 씨드 투자했다. 엔젤투자매칭펀드 등 3개사가 후속투자를 유치했고, 1개사가 미국 한인마트에 납품 협상을 진행하는 등 직접적인 후속성과를 성사 시켰다.
센터는 올해 '호남 엔젤투자허브 개인투자조합(결성금 50억원)', '전북 혁신창업 투자조합 1호(결성금 5억원)' 결성을 통해 지역의 초기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투자생태계를 구축중이다. 추가적으로 연말까지 창업펀드와 개인투자조합 조성 등 투자생태계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박광진 센터장은 “센터는 2019년말 액셀러레이터 등록 이후 '공공 액셀러레이터'로서 전북지역 창업생태계에 많은 기여를 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센터가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전북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