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리쇼어링 프로젝트' 온라인 워크숍 성료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으로 마련된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콘텐츠 유망 기업 14개를 전남으로 신규 유치했고 115명의 타 지역 청년 근로자를 순천으로 유입해 애니메이션·웹툰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리쇼어링은 해외로 나간 자국 기업이 다시 국내에 돌아오는 효과를 말한다. 그동안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주목받았지만 인력난을 겪어야 했던 국내 애니메이션·웹툰 기업을 전라남도로 유치하고, 역량 있는 신규 인력 매칭을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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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개최한 콘텐츠산업 청년 일자리 리쇼어링 프로젝트 참여 청년 근로자 온라인 워크숍.

지난해부터 약 89억 원이 투입된 리쇼어링 프로젝트로 애니메이션 기업 21개와 제작 인력 약 200여 명이 전남으로 유입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애니메이션 기업 및 제작 인력을 유치한 셈이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 위상 이면에 고질적으로 악순환된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인력양성 해결, 전라남도의 콘텐츠 산업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애니메이션·웹툰 기업에 취업해 콘텐츠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산업 청년 일자리 리쇼어링 프로젝트' 참여 청년들이 하반기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콘텐츠산업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익히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전남도와 순천시, 진흥원이 준비한 이번 하반기 청년근로자 온라인 간담회는 13일 오후 1시부터 15일 오후 4시까지 3일간 총 12시간 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시대정신 '언텍트 사회의 변화와 기회'(김용섭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장) △긍정적 관계 에너지(김지윤 좋은연애상담소장) △직장내 성희롱 예방 및 장애인식 개선 교육(김은정 에이그로우컨설팅 대표) △아트테라피 -비대면 미술치료(길은영 서울디지털대 교수) △청년재테크(김나연 강사) △웹툰작가 특강 '웹툰 스토리텔링'(이종범 청강대 교수)가 맡았다.

이준근 원장은 “콘텐츠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함께 청년 근로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리쇼어링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 근로자가 직무에 적응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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