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4400억원 ESG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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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현준)는 ESG 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 채권 4400억원을 시장금리 대비 0.02~0.03% 낮게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LH가 국내에서 발행한 최초의 사회적 채권이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ESG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LH는 2018년 공기업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2018년 6월 국제인증기관의 ESG인증을 획득한 이후 올해까지 총 10억 90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의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발행액은 임대주택 건설 등에 사용했다.

이번에 발행한 사회적 채권은 채권 시장금리 대비 3년물 0.02%, 5년물 0.02%, 30년물 0.03% 낮다. 현재 금융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이슈로 인한 변동성이 확대돼 채권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매우 위축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LH가 0.02%~0.03% 수준의 저금리로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3기 신도시 추진, 임대주택 공급 등 국민 주거안정 정책을 수행하는 LH의 국내 ESG채권 시장 진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오는 4분기에도 해외에서 사회적채권 1억 3000만 달러를 추가 발행하고, 20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LH ESG채권(사회적채권) 발행내역 >

LH, 4400억원 ESG 채권 발행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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