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기중앙회가 전라북도와 '위드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중소상공인 현장애로와 맞춤형 지원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채정묵 전북중소기업회장 및 도내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용만 전북 일자리경제본부장, 윤종욱 전북지방중기청장, 전현철 노동부 전주지청장, 송완진 신보 전주지점장, 황성익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장 등 정부와 중소기업 지원 기관장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라북도 당일 배송 콜드체인 물류시스템 구축 지원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 전기요금 지원 △전북권 거점형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 지원 △지역 내 공예클러스터 공간 조성 △군산항 민자부두 활용 및 7부두 부지조성계획 검토 요청 등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위한 15건 현안을 논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해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으로 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가 인정돼 협동조합이 금융과 판로, 연구개발(R&D) 등 각종 중소기업지원정책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협동조합도 중소기업인 점을 살펴서 정책 수립 시 협동조합이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도 경제지표가 점차 회복하는 것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항상 앞장서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인이 있어 가능했다”며 “지역 중소기업인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최근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광역지자체 중소기업 지원시책 만족도 조사'에서 전라북도가 우수 광역지자체로 선정됐다. 김 회장은 이날 이를 기념해 송 지사에게 중소기업인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