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한 정보가 나왔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 갤럭시S21과 유사하지만 화면 비율이 달라졌다.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17일(현지시각)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S22 시리즈 전면 디자인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2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 화면 비율은 19.5대 9로, 전작 대비 세로로 더 짧고 가로로 더 넓은 느낌을 준다. 기존 갤럭시S21 시리즈 화면 비율은 20대 9였다.
폰아레나는 “(삼성은) 큰 화면을 한 손으로 조작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가로 세로 비율을 조정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제는 상하 길이가 충분히 길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또한 시리즈 최고 스펙 '울트라' 모델의 디스플레이 비율이 19.3대 9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S22 울트라 모델에 S펜이 내장되며, 이를 위해 디자인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울트라 모델 화면비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등과 동일하게 수정해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S22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플러스·울트라 3개 모델로 출시,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본형 6.06인치 △플러스 6.55인치 △울트라 6.81인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쟁사 애플 최신작 '아이폰13'과 비교하면 어떨까. 아이폰13 시리즈 화면 비율은 19.5대 9로, S22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화면비와 동일하다.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이미지 속 S22는 오른쪽 아이폰13 기본형과 거의 동일한 느낌을 준다. 반면 전작 S21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한편 삼성은 애초 내년 1월로 계획했던 갤럭시S22 출시를 약 한 달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시기는 내년 2월 28일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개최되기 전이 유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