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주방 TV 1위 업체 코스텔과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기반 AI 디바이스·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코스텔의 주방 TV에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누구 SDK)'를 탑재할 계획이다.
'누구 SDK'가 탑재된 코스텔 주방 TV는 음성 명령에 따른 △음악·라디오 청취 △뉴스·날씨 확인 △팟캐스트 △레시피·메뉴 추천 △감성 대화 등 다양한 누구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음성 명령 이외에도 화면 터치를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누구 SDK'가 다른 회사 디바이스에 탑재된 사례 중 '누구'의 '전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최초 사례라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코스텔과 태블릿전기차용 충전기 등 다른 영역으로 '누구 SDK'를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은 “누구 SDK의 주방 TV 탑재로 주방에서도 본격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SK텔레콤은 궁극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AI를 만날 수 있는 '누구 에브리웨어'를 지속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류성현 코스텔 대표는 “앞으로도 SK텔레콤 누구 SDK를 코스텔 제품에 활용, 주방을 AI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한 공간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