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정보원과 오는 20일 '제1회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문체부는 확장가상세계(메티버스)를 활용해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지난 7월 12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처음 진행했다.
공모전 기간 중 국민 참여 누리집인 '광화문 1번가'에서 '확장가상세계 속에서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설문 조사를 했는데 응답자 1142명 가운데 가장 많은 837명(73.3%)이 '문화' 활동으로 답해 문화콘텐츠 수요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첫 번째 공모전에서는 다양하고 참신한 공모작 총 90건을 접수했으며, 심사를 통해 총 10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케이팝을 주제로 '가상 댄스 스튜디오'를 구현한 '원밀리언 메타버스'팀이 차지했다. '원밀리언 메타버스'팀은 '가상 댄스 스튜디오'를 통해 이용자들이 안무 창작과 연습, 가상 인물 3차원으로 꾸미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우리나라 전통예술 공연을 주제로 '장구 인 더 클럽'을 기획한 '아트사물노리'팀이 받는다. 우수상은 한글과 한국어 보급을 목적으로 전시관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한 '인포플랫폼'팀과 우리나라 조선 시대 내의원을 체험하는 역사 게임 콘텐츠를 제작한 '정3품' 팀이 받는다.
이 밖에 한국문화를 확장 가상세계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장려상 3팀과 특별상 3팀을 선정했다. 수상팀에는 상장과 함께 상금 총 12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온라인 시상식은 '문화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과 함께 열리며,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19일까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확장가상세계 안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고, 수상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한국문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확장가상세계를 활용해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