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과 함께 '2021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 심화과정'을 오는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암호모듈검증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보관·유통되는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KISA는 지난해부터 암호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을 실시해 왔다. 암호 관련 업계와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암호모듈 개발과 검증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심화과정은 전년도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처음으로 편성했다. 암호모듈을 구현하기 위한 실무 맞춤형 과정으로 진행되며. △암호 구현 시 효율적 연산법 △암호모듈검증 기준 해석 심화 △암호모듈 구현 안내 △엔트로피 검증 신기준 △하드웨어 암호모듈 검증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암호 이론이나 암호모듈 검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오는 29일까지 암호이용활성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양자암호통신, 양자내성암호 등 차세대 암호 기술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서 “이번 심화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을 갖춘 암호 인재를 배출, 국내 암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