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온통대전 배달플랫폼 '부르심'과 '휘파람'의 가입자와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온통대전 배달플랫폼은 9월부터 1만원 이상 주문하면 건당 3000원의 배달료를 제공하는 무료배달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사업 시행 전인 8월과 비교해 부르심은 2만5000명에서 3만1000명으로 약 6000여 명, 휘파람의 경우 2만7000여명에서 3만9000여명으로 약 1만2000여명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액도 크게 증가했다. 배달료 지원사업 이후 부르심은 약 3100만에서 2억2000만원으로, 휘파람도 약 6500만원 수준에서 1억7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민관협력 배달플랫폼 사업은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시작됐으나 가맹점 모집과 인지도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대전시와 플랫폼 운영사는 이번 상승세를 기폭제로 삼아 외식업중앙회, 휴게음식업중앙회 등 온통대전 배달플랫폼 활성화 업무협약 단체들과 협력해 공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온통대전 홍보대사 맛상무, 꿈돌이를 내세워 홍보를 강화하고 무료배달 외에도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고객을 유인할 예정이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대형 업체에서 운영하는 배달앱에 비해 아직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플랫폼 이용편의 개선, 상품 다양화 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좋은 취지의 착한 배달앱인 만큼 애정을 가지고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