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창경센터, 스타트업-중소기업 밋업 프로그램 상생협력 모델로 각광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식)가 추진하는 '스타트업-중소기업 밋업(Meet Up)프로그램'이 신사업을 원하는 중소기업과 개발제품의 양산을 희망하는 스타트업간 상생 모델이 되고 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스타트업-중소기업 밋업 프로그램(이하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적재산권 및 무형자산 39건, 투자유치 6건, 수출 4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밋업 프로그램은 신사업을 모색하거나 개발단계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중소기업의 니즈가 창업기업의 창의성과 결합해 빠른 기간내 제품을 개발 및 양상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3기째 운영중인 센터의 특화프로그램이다.

2019년과 2020년에는 15개팀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고용창출 32명, 지적재산권 및 무형자산 획득 27건, 투자유치 3건, 수출 2건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10월 현재 10개팀이 참가 신규고용 15명, 지적재산권 및 무형자산 획득 12건, 투자유치 3건, 수출 2건의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6개팀 12개사가 공동 지식재산권 취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어서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슈즈쿨러팀의 스타트업 스마트름뱅이는 삼광과 매칭, 휴대용 신발 습기제거 장치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 제조양산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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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름뱅이와 삼광이 협력해 개발 및 양산할 휴대용 신발 습기제거 장치

국내 최초로 미국 GM으로부터 전기차 범퍼 생산 롤포밍기용 웜가속기를 수주한 이스턴기어는 에이치와 협업, 제조라인을 에이치 사업장내에 구축했다. 개발중인 로봇 웜감속기에 대한 공동특허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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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기어가 미국 GM에 공급할 전기차 범퍼 생산 롤포밍기용 웜가속기

치매노인을 위한 인지취약계층 실종방지시스템을 개발중인 씨앤에이치커뮤니케이션즈는 승우와 공동사업화 전략 및 생산관리에 대한 장기협력체계를 구축해 제품개발과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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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에이치커뮤니케이션즈의 인지취약계층 실종방지시스템

이경식 센터장은 “밋업 프로그램과 같은 지역기업 상생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괄목할만한 혁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 모델이 확산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표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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