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 리쇼어링 참여기업 투니토리, K-웹툰 성장 이끈다

전남 순천시가 콘텐츠산업 청년 일자리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의 새로운 유망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은 리쇼어링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투니토리(대표 김순영)는 전남을 기반으로 웹소설과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는 신생 지역기업이다. '가짜 공녀님의 만렙토끼', '용감한 언니가 도와줄게'등 인스타툰과 로맨스 판타지 장르 웹툰을 제작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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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청년 일자리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투니토리에 입사한 박진영 작가.

투니토니는 지역을 기반으로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는 만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인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생기업으로서 우수한 전문 인력의 확보가 회사의 성장과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김진영 투니토리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통해서 지역의 훌륭한 청년인재를 회사의 새로운 식구로 맞이할 수 있었다”며 사업 참여 소감을 말했다.

투니토니는 앞으로 웹툰 제작을 위한 콘티, 채색, 3D 배경 작업 등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고용된 참여 청년근로자의 실무 경험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전문 인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투니토리에 합류한 우수 인력이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고 있다.

영상애니메이션을 전공한 김송은씨는 “1년 정도 일본 유학을 다녀온 이후, 현재 투니토리에서 작가로 근무하고 있다”며 “학과 공부와 유학을 통해 얻은 지식이 실무경험을 통해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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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청년 일자리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투니토리에 입사한 김송은 작가.

이 같은 리쇼어링 프로젝트의 지원 덕분에 투니토리는 분업화되고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체계화된 제작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진영 이사는 “과거 1인 웹툰 작가 시대를 넘어 각 분야별 전문인력의 협업을 통해 양질의 창작 콘텐츠가 K-웹툰의 경쟁력 확보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준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역의 웹툰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와 순천시, 진흥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콘텐츠 기업과 청년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K-웹툰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행복한 상상을 가져본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에 나간 자국 기업이 다시 국내에 돌아오는 효과를 뜻하는 '리쇼어링 프로젝트'는 콘텐츠산업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다. 전라남도와 순천시의 지원을 받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총괄 운영하고 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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