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비대면·디지털화를 촉진할 스마트 시범상가에 총 39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39곳 중 19곳은 복합형 시범상가다. 스마트 미러, 3차원(3D) 프린터 등 소상공인의 경영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스마트기술을 주로 도입한다.
나머지 20곳의 일반형 시범상가에는 모바일 기기·QR 코드 등을 활용해 비대면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범상가 내 상점 위치, 취급 제품, 지역 명소 등을 안내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총 6개 시범상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 중구의 '웰컴시티' 상가는 울산에서 최초로 선정된 스마트 시범상가로 스마트 미러, 키오스크 등을 도입한다. 이외에도 김제전통시장(전북 김제), 무학시장(충북 충주), 영일대해수욕장 상가(경북 포항)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상가들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상가 내 점포에 대해서는 올해 중에 스마트기술·오더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2022년도 사업 추진 시에는 스마트기술 성과·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하고, 소상공인 경영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들 중심으로 보급할 방침이다.
신재경 중기부 스마트소상공인육성과장은 ”스마트기술 보급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