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프랜차이즈협의회는 6일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배달특급은 경기도형 뉴딜 사업의 주축으로,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소와 공정 시장질서 확립을 목표로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관협력으로 개발·운영한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이다. 경기도 배달 특급은 기존 배달 플랫폼에 비해 광고료가 없고 중개 수수료가 1%대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프랜차이즈협의회의 회원사인 7개 가맹본부가 참여한 이번 협약식을 통해, 높은 배달수수료로 고통 받는 가맹점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혜택 증대로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 후에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글로벌프랜차이즈협의회, 경기도 주식회사가 공동 개최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상공인을 위한 건전한 배달문화 정착과 공공배달앱의 역할' 국회 세미나를 열어 배달앱의 문제점을 조명하고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독과점 배달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공공배달앱이 경기도에서 어떤 방식으로 정착되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 공유를 위해 허진 경기도주식회사 파트장이 배달특급 추진 현황 및 도입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행사를 주최한 민형배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식과 웨비나를 통해 공공배달플랫폼을 통한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정책이 제시됨으로써 보다 공정한 배달 문화가 확립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은 경기도의 지역화폐 정책 가치와 공공배달앱 정책 가치의 동반 상승으로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공유경제의 모델을 정립합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창 글로벌프랜차이즈협의회 회장은 “코로나 경제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핵심 경쟁력 유지와 요구되는 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 가맹점과 본사의 협력 및 상생 등이 절대 필요한 시기”라며, “경기도 배달특급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불공정한 독과점 배달앱 시장에서의 공공앱의 성공이 갖는 의미를 확인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웨비나를 통해 가맹점주와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프랜차이즈협의회(GFC)는 국내라 가맹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한 내외부 경영저해 환경 개선,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 간의 상생방안을 실천하기 위해 학계, 업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