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LE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GLE 350 e 4MATIC'과 'GLE 350 e 4MATIC 쿠페' 2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모델에 탑재한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m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00㎾, 44.9㎏·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을 결합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 9G-TRONIC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31.2㎾h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으로 전기 모드로 국내 최고 수준인 최대 66㎞(WLPT 96㎞)을 달릴 수 있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와 에코, 오프로드 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드인 배터리 레벨과 전기 모드를 제공해 효율적 주행을 돕는다. 배터리 레벨은 전기 모드 사용을 제한하고 가솔린 엔진만으로 주행해 배터리 충전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한다. 전기 모드는 배터리 전기만으로 주행하며 필요할 때만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에너지 회생 수준도 패들 시프트를 통해 D 오토, D+, D, D-, D- - 등 다섯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안전·편의 장비로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 탑재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충전량과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도 제공한다. 가격은 GLE 350 e 4MATIC 1억1460만원, GLE 350 e 4MATIC 쿠페 1억1760만원이다.
요하네 슌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G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국내 고객의 다양한 파워트레인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