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문 기업 에이블클라우드(대표 박동혁)가 턴키 클라우드 HCI(Hyper Converged Infrastrure) '에이블스택(ABLESTACK)' 출시를 계기로 올해를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최근 급변하는 IT 환경 변화에 분산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서버, 클라우드 등 필수 인프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에이블스택을 제공,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다는 복안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블스택은 대한민국 HCI 시장의 기술 독립과 발전을 위해 개발한 국산화 제품”이라며 “제품은 기존 HCI의 기능과 함께 다양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탑재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타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가장 넓은 범위의 인프라와 플랫폼을 지원하는 고효율 제품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고객사의 상용 x86 서버에 최장 1시간 내 통합 HC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에이블스택은 고객사 x86서버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구축이 완료된다. 기존 제품 대비 구축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고객사의 기존 가상화 환경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제공한다. CMP는 지속적인 통합·개발 소프트웨어 파이프라인 기능을 지원한다. 에이블클라우드의 데스크톱가상화(VDI) 솔루션과 다양한 플랫폼 등도 제공한다. 기존 클라우드 구축 비용 대비 70% 감소된 비용으로 통합 인프라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블클라우드는 인프라 지원과 함께 기술지원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개발사인 에이블클라우드가 직접 고객에게 최적화한 매니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 발생 시 사내 가상화와 클라우드 분야 전문가팀의 신속한 기술지원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동혁 대표는 “제품 출시와 동시에 공공기관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며 “2개 이상의 관련 협회에 커뮤니티 플랫폼과 함께 에이블스택을 클라우드 인프라로 제공하는 협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산 CCTV 플랫폼 제조사와 VDI 제조사 플랫폼 운영용 기반 인프라로 에이블스택을 사용하는 협약을 맺고 제품화를 눈앞에 뒀다”며 “국내 HCI 시장을 키우고 고객사 클라우드 전환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출범한 에이블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문 엔지니어로만 꾸려진 클라우드 전문가 기업이다. 회사는 사내 독자 개발 연구소를 꾸리고 에이블스택을 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혁신 플랫폼을 구축, 3년 내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